← 목록으로 돌아가기

국제중 출신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자사고 내신 반영 비율의 함정 — 면접관이 실제로 보는 것

올해 초, 컨설팅 의뢰가 들어온 국제중 출신 학생의 서류를 검토하다가 소름이 돋았다. 내신 성적표 상의 등급은 1.8로 꽤 준수했는데, 정작 지원한 자사고 3곳 중 2곳에서 서류 탈락 통보를 받았던 사례다. 표면적인 숫자에 속으면 안 된다. 학교마다 내신 반영 비율과 산출 방식이 완전히 다르고, 특히 국제중 출신에게 불리하게 설계된 지표가 숨어 있다.

## 국제중의 내신 등급, 일반중과 같은 기준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

내가 수년간 입시 컨설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마주친 오해는 '국제중 내신 1등급이면 어디든 통과한다'는 착각이다. 실제로 2024학년도 서울 소재 주요 자사고 5곳의 입시 요강을 분석해보면, 국제중 출신 지원자에게 적용되는 내신 반영 비율은 일반중보다 평균 10~15%포인트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사고 입장에서 국제중의 내신 평가는 '상대적으로 쉬운 커리큘럼'에서 나온 점수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원점수보다 석차등급의 신뢰도를 먼저 의심한다.

## 체크리스트: 지원 전에 반드시 확인할 두 가지 수치

첫째, **학교별 가중치 공식의 차이**다. A 자사고는 국제중 내신을 100% 반영하지만, B 자사고는 국제중 내신의 30%만 반영하고 나머지 70%는 별도로 요구하는 교과 성취도 평가 점수로 대체한다. 이 경우 국제중에서 올A를 받아도 교과 성취도 평가에서 밀리면 종합 점수가 폭락한다. 실제로 올해 한 학생이 내신 1.5등급인데도 교과 성취도 평가에서 2.8등급으로 환산되어 합격선에 0.3점 차이로 미끄